지문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가 대한민국 경찰청의 '과학수사 지문 DB 및 공유서비스체계 구축' 관련 사업을 21억5000만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국가DB 구축사업'의 일환인 이 사업은 경찰청에 보관중에 있는 지문원지를 세계의 기술표준인 미국국립과학기술표준원(NIST)의 기준을 적용해 고품질의 지문DB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슈프리마는 지난달 이 사업의 지문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공급사업을 4억3000만원에 수주한데 이어 이번 지문DB 구축을 위한 지문인식 토탈 솔루션 및 시스템 구축사업까지 확대 수주했다.
슈프리마는 이번 수주경험을 토대로 향후 독자적으로 지문인식 공공부문의 토탈 솔루션 및 시스템 구축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해외 경쟁사인 'Cogent'사의 사업군을 포함해 지문인식 커머셜부문에서 공공부문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대표는 "경찰청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법무부 외국인 출입국 관리시스템, 외교부 전자여권판독기 확대사업 등 공공사업의 수주가 기대된다"며 "올해 슈프리마는 국내 공공사업 수주 최대화와 해외 공공사업 진출을 목표로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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