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 부사장 "북미 점유율 25%로 연간 1위 자리 굳힌다"..CTIA 2009서 밝혀
$pos="R";$title="";$txt="";$size="288,224,0";$no="200904020819372270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삼성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25%로 끌어올려 연간 1위 자리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해 3분기(21.9%)와 4분기(23.7%)에 각각 분기별 북미 시장 1위에 오른 바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부사장·사진)은 1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지역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CTIA 2009'에서 "올해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 25% 이상을 차지해 1위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를 위해 현지화(localization)와 제품 리더십(leadership), 고객 사랑(love) 등 '3L'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신 부사장은 "경기 침체로 모토로라 등 경쟁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는 심정으로 공격적인 전략을 펼쳐 1위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 21.9%를 차지하며 모토로라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데 이어 4분기에도 23.7%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올해 1위 등극을 위해 프리미엄 풀터치 메시징폰 '임프레션'과 북미 히트작 '인스팅트'의 후속 모델 '인스팅트 S30', 800만 화소 풀터치 카메라폰
'메모아(Memoir)'와 '미국향 옴니아' 등 최첨단 휴대폰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은 또한 미국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 '나스카 삼성 500'를 후원하고, 청소년 대상의 뮤직 페스티벌 콘서트를 마련하는 등 현지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의 삼성 휴대폰 고객이 폐기를 원할 경우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무료우표 라벨을 출력, 휴대폰을 발송하면 텍사스의 삼성 폐휴대폰 센터로 자동 수거하는 친환경 체험 마케팅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이같은 현지화 노력으로 지난 3월 美 브랜드키즈가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세계 휴대폰 업체 중 유일하게 8년 연속 고객 충성도 1위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종균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전략 휴대폰을 선보이는 한편 현지 특화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세계 최대 통신 시장 미국에서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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