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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FX]"역시 튼튼한 달러화"..유로대비 강세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美국채수익률 마이너스..안전자산 선호 여전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안전자산 선호가 여전한 가운데 달러화가 유로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 마감무렵 달러·유로 환율은 1.3526달러로 전일 1.3582달러 대비 소폭 하락했다.

6개 주요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83.712보다 오른 84.105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엔화대비로도 강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98.72엔으로 전일 97.54엔보다 상승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 마이너스 6.3%로 지난 1953년 이후 최대폭의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전문가 예상치보다는 웃돌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그러나 미국 1월물 국채 수익률이 올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건재함을 보여줬다.

아울러 유럽은 유로존 2월 M3 통화공급이 전년동월대비 5.9% 증가했지만 전월보다 둔화된데다 4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고 영국 소매판매가 감소하면서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캐시 리엔 GFT의 환율 리서치 이사는 "몇몇 이코노미스트와 비관론의 나쁘고 우울한 전망에도 최근 경제 관련 지표는 모두의 예상에 비해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GDP발표는 후행적인 지표이기 때문에 외환 딜러들은 잠재적인 약세는 떨쳐버린 분위기"라며 "그러나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경기 회복에 대한 믿음에는 신중한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위안화 환율은 6.8320위안으로 전일 6.8329위안보다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기축통화를 IMF의 특별인출권(SDR)로 교체하자는 말을 꺼낸 이후로 기축통화 논란은 여전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에 관한 부분을 일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금융센터는 " 달러화는 독일 4월 GfK 소비자신뢰지수 및 이탈리아 3월 기업신뢰지수 하락, 유로존 2월 민간대출 증가율 둔화 등으로 유로화대비 상승했다"며 "위안화는 약보합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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