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스웨덴 자회사 볼보의 잠재 매수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포드의 존 가디너 유럽 지역 담당 이사는 "볼보 인수에 관심 있는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관심을 표명한 기업의 질과 양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가디너 이사는 "이미 예비 협상을 가졌으며 볼보의 장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종 협상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포드는 볼보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거론하진 않았다.
한 소식통은 이달 초순 최대 5개 기업이 매각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체리 등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도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다.
스웨덴 경제 신문 다건스 인다스트리는 둥펑, 충칭창안 등 중국의 몇몇 자동차 메이커가 관심 갖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유럽의 투자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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