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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돌 SKT 정만원 사장 "제2의 도약 나설 것"

"지난 25년간 대한민국 이동통신의 역사를 써내려갔듯이 앞으로 다가올 25년도 SK텔레콤에 맡겨주십시오!"
 
국내 이동통신 1위업체 SK텔레콤이 오는 29일 창립 25주년을 앞두고 합리적인 내실 경영과 컨버전스 사업 활성화를 앞세워 제 2의 도약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사진)은 26일 "지난 25년 동안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역사와 함께 온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기술을 선도하고 문화를 창조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정 사장은 특히 "사회에 기여하는 변함없는 전략을 통해 새로운 정보통신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개척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 사장의 이같은 언급은 SK텔레콤의 역사가 대한민국 이동전화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국내 이동통신산업에서 SK텔레콤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 말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컨버전스 사업 등을 통해 성장이 정체된 이동통신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복안이다.
 
정 사장이 강조한 것처럼 SK텔레콤은 1984년 3월29일 국내 최초의 상용이동 전화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세계 최초 CDMA 상용화(1996년), 2002년 세계 최초 3세대 서비스 상용화(2002년), 세계 최초 위성DMB 서비스(2004년), 세계 최초 3.5G(HSDPA) 상용 서비스(2006년)를 등 숱한 기록을 만들어내면서 대한민국 이동통신 시장을 이끌어왔다.

25년 전 자본금 5억원, 임직원 32명의 한국이동통신서비스㈜로 출범한 SK텔레콤은 2008년말 현재 매출 11조7000억원, 가입자 2300만명의 종합 정보통신기업으로 우뚝 섰다.
 
현재 대한민국 이동통신 산업은 국내 GDP의 약 15%를 차지할 뿐 아니라 이동전화 수출이 2006년 기준 50조원으로 넘어서는 기록을 일궈냈으며, SK텔레콤이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사장은 그동안 사내에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는 전도사로서 '소통의 파워'를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업의 체질 개선과는 별도로 기업의 생존을 가능케 하는 힘이 바로 '고객'이라는 철학에 따라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인 셈이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산업은 IM사태 이후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를 통해 국가경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1996년 이후 현재까지 약 20조원의 설비투자를 통해 이통산업 발전과 내수경기 진작을 주도해왔으며, 앞으로 정만원 사장 주도아래 현재의 경기침체 상황을 벗어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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