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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노건평, 박연차 5억 이정욱에 전달"

노건평씨가 2005년 4.30 재보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정욱(60)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에게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돈 5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에 따르면 이 전 원장은 당시 재보선 격전지였던 김해갑(甲) 열린우리당 후보로 전략공천돼 재보선에 출마했다.

이 전 원장은 선거를 치르며 정치자금이 필요하게 되자 노씨를 찾아가 부탁을 했고, 노씨는 박 회장에게 부탁해 돈을 받아 이 전 원장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는 김해 봉하마을 저수지 부근 농기계 창고 옆에서 두 차례에 걸쳐 박 회장에게 총 5억원의 돈을 받은 뒤 4월20일 김해관광호텔 앞에서 2억원의 현금을 이 전 원장에게 건넸다.

노씨는 또 같은달 28일 저수지 부근에서 박 회장의 돈 3억원을 현금으로 이 전 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판사는 19일 저녁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이 전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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