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비 정지훈";$txt="";$size="510,340,0";$no="200901300812581319019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2007 월드투어 공연 취소와 관련, 하와이 공연기획사에 총 80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받은 가수 비와 전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판결이 이해되지 않는다. 항소 등 법적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오전 밝혔다.
비와 JYP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예상치 못한 평결에 당혹해 하며,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조동원 대표는 "평결 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 국내에서는 기각된 소송이 하와이에서 어떻게 이 정도로 판결이 달라질 수 있나.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정욱 대표도 "당연히 이길 줄 알았기 때문에 항소 등의 대처방안을 생각해보지도 않았었다. 일단 비 측과 만나서 법적 절차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연방배심은 19일(현지 시간) 비와 JYP엔터테인먼트가 월드투어 하와이 공연 취소로 현지 공연기획사인 클릭엔터테인먼트에게 피해를 입힌 사실이 인정된다며 손해배상금 228만달러, 사기에 대한 배상금 100만달러, 징벌적 배상금 480만달러를 내라고 평결했다.
클릭엔터테인먼트는 비와 JYP엔터테인먼트의 공연 취소로 공연 판권료 50만 달러와 공연 무대 비용 약 100만 달러 등의 손해를 입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해 재판을 진행해왔다.
비는 지난 15일 출국해 하와이 법정에 섰으며, "해당 공연이 왜 취소가 됐는지 알지 못한다. 언젠가 하와이에 돌아와서 공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월드투어 당시 공연주관사인 스타엠 플래닝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 회사라 비와 JYP엔터테인먼트가 이번 소송 대상이 됐다. 비와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연 판권을 1000만달러에 스타엠 플래닝에 팔았으며, 이듬해 스타엠 플래닝은 225만 달러를 받고 북미 판권을 레볼루션에 넘겼었다.
2007년 6월 15일 호놀룰루 알로하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비의 콘서트는 불과 수일 전에 취소됐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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