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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금융불안 후퇴.. 4일째 상승

18일 일본 증시는 종일 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다 강보합 마감됐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3.04(0.29%) 오른 7972.17로 4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수가 4일 연속 오른 것은 지난해 12월 25일~올해 1월 7일의 7일 연속 상승 이후 가장 긴 오름세다. 장중 한 때는 지난 2월 10일 이후 1개월여 만에 8000포인트대를 넘어섰다.

이날 증시는 전날 미 증시 상승이 호재로 작용, 미국과 유럽의 금융 불안이 수그러들어 은행주와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대량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덕분에 1개월여만에 80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오전 10시부터는 최근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에서 차익실현 매물과 향후 시세를 둘러싼 매수세와의 공방으로 지수는 다시 뒷걸음질쳐 7950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하다 오전장은 7950.54포인트로 마감됐다.

오후 들어서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에 지수는 다시 8000포인트선을 넘어섰지만, 결과를 확인한 투자자들로 지수는 다시 무너져 내렸다.

이날 일본은행은 17, 18일 양일간에 걸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장기국채 매입 규모를 현재 월 1조4000억엔에서 1조8000억엔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증액폭이 높아 일본은행이 대량의 자금공급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 시세 하락은 막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발표로 힘을 얻는 지수는 다시 8000포인트선을 간신히 회복하는 듯 했지만 다음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융정책 결과를 판별하려는 관망세들로 적극적인 매수세는 제한됐다.

전날 2월 미 주택착공건수가 지난달에 비해 증가한 것을 계기로 일본에서도 과도한 비관론이 후퇴, 미즈호 파이낸셜(+3.00%),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3.38%), 신일본제철(+1.19%), JFE(+1.37%) 등 일부 주력주가 크게 올랐다. 반면 NTT도코모(-3.32%), KDDI(-1.13%), 혼다(-0.86%) 등 최근 크게 올랐던 종목들은 일제히 내렸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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