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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글로벌 TV점유율 25% 목표"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올해 CRT(브라운관)TV를 제외한 TV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17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연구소에서 열린 'LED TV 출시 제품 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미국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30%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소니와의 브랜드 선호도 극복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화질, 디자인 등 기술적인 속성이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소니와의 브랜드 격차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면서 "2011년이 되면 (소니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또 "50대 이상의 장년층은 아직 과거 소니의 명성에 집착하지만, 젊은 층일 수록 삼성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현재 소니와의 브랜드 가치 차이는 10% 내외로 줄어든 상태"라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이날 발표한 LED(발광다이오드) TV와 관련해서는 "LED TV시장은 올해 약 300만대 전후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LED TV같은) 하이엔드 시장은 규모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선도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늘 발표하는 6000/ 7000 시리즈에 이어 한 달 뒤에는 8000시리즈를, 하반기 중에는 9000시리즈를 출시해 LED TV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이어 "LCD TV가 양산된 지 5년이 지나면서, 이제 교체 시기가 도래하게 됐다"면서 " LED TV로 위축되고 있는 T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와 고객, 유통, 제조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LED'를 광원으로 사용, 지금까지의 TV 와는 차원이 다른 '빛의 화질'을 구현한 LED TV '삼성 PAVV LED TV 6000/7000 시리즈'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전세계에 동시 출시, 4년 연속 글로벌 TV 1위의 핵심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LED TV 출시를 계기로 라인업을 확대, LED TV를 전혀 새로운 카테고리로 키울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자사의 LED TV 매출이 전체 TV의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LED TV 시장 전망은 아직 미미한 상황으로, 삼성전자가 사실상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는 셈이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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