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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선박용 세척제' 국제해사기구 승인

국내 최초로 선박용 친환경 세척제가 국제해사기구의 승인을 받게 됐다.

지난 2~6일간 런던에서 개최된 제13회 국제해사기구(IMO) 산적액체 및 가스 전문위원회(BLG 13)에서 우리나라의 (주)뉴신영이 개발한 친환경 세척제가 국제 승인에 들어가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합격점을 받은 선박용 세척제는 ▲ALOHA SWING ▲TCS-3 ▲TCS-3T ▲TCS-5 등 총 4종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선주협회, 해사위험물검사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동 회의 참가결과 보고회를 갖고 이 세척제가 국내 최초로 IMO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IMO심사를 통과한 제품은 케미칼 운반선에서 화물하역 작업을 마치고 화물창을 청소할 때 이용되는 청소기계에 물과 함께 혼합시켜 주입해 사용되는 첨가제의 일종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케미칼 운반선의 화물창 청소작업에 사용되는 세제(洗劑) 성분이 해양 바다로 배출돼 해양환경을 위협할 경우 이 세제의 유출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생체축적, 생물분해 및 독성 등에 관해 안전성 및 위해성 평가를 거치는 등의 사전승인을 통과한 세제만 선박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7월 런던에서 개최되는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59)에서 공식 승인 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수입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국내 선주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제품을 구할 수 있게 됐다.

정신영 (주)뉴신영 대표는 "선박용 세척제 국제시장 규모가 연간 약 200억 정도"라며 "향후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전화 051-418-0677.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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