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등 교육주들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발언에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대교는 전일보다 3.21% 오른 4020원을 기록,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유와상징과 웅진씽크빅도 전일보다 각각 2.97%, 1.90%씩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메가스터디, 청담러닝 등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0일 교육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연설을 통해 "미국의 어린이들은 매년 한국의 어린이들보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1개월이나 적다"며 21세기에 대비한 수업확충 모델로 한국을 직접 거론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다는 메리트도 가세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단기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실제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봉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을 거론했지만 우리나라 실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며 "교육주가 오바마 대통령 발언에 큰 영향을 받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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