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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팬, "앨범 사려고 12시간 기다렸어요"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서태지의 두 번째 싱글의 반응도 뜨거워지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태지의 두 번째 싱글은 10일 오후 9시 30분 교보문고, 신나라 등 오프라인 앨범 판매처에서 교환되고 있다. 사전 예매를 통해 예약증을 받은 팬들은 9일 저녁부터 교보문고 앞에서 삼삼오오 모이면서 긴 줄을 이뤘다.

이들이 예약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2시간을 기다린 이유는 서태지의 음악을 먼저 들어보기 위함이다.

CD플레이어까지 지참한 팬들은 서태지의 예전 앨범들을 들으면서 추위를 이겨냈다. 이날 모인 팬들은 넉넉잡고 100여명에 이른다.

온라인의 강세와 오프라인의 하락세로 음반 판매가 저조한 시점에서 서태지의 앨범을 사서 듣기 위해 밤샘을 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 서태지의 팬들은 지난 8집 첫 싱글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게릴라 콘서트에서도 하루 전부터 줄을 서며 큰 반응을 보였다.

김유진(29)씨는 "별로 춥지 않았어요. 오히려 (서)태지 오빠의 음악을 듣는다는 생각에 마냥 어린애처럼 설레였죠. 빨리 들어봐야겠어요. 들어보고 이야기할게요...역시 좋네요"라고 말했다.

서태지의 앨범 재킷은 8집 음반의 테마인 '미스터리'에 걸맞게 신비로운 느낌이 가득하다.

재킷에는 비밀의 열쇠를 통해 싱글2의 세계로 초대하는듯한 열쇠구멍이 전면에 배치돼 있다. 또 사물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듯한 카드병정의 이미지가 싱글2의 색깔을 암시하는 듯 하며 고딕(gothic)한 느낌의 북클릿 또한 인상적이다.

서태지 컴퍼니는 "이렇게 세세한 부분에까지 미스테리로 꾸며서, 상상하는 음악을 완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도 호주와 한국에서 촬영된다. 제작비만 수 십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려는 서태지의 의지가 반영된 것.

서태지의 두번째 싱글앨범은 지난 3일부터 예스24, 인터넷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지에서 예약 판매가 시작됐고, 4일부터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줄곧 1위에 올랐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14-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웜홀' 콘서트를 갖고 신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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