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해 녹색성장과 현 정부 과학기술기본계획인 '577 전략'의 연계가 필요하며 과학기술정책의 방향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석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1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국정과제 세미나'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정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에 따르면 물질 중심 자원소비형 국가혁신체제에서 인간 중심 녹색국가혁신체제로 전환이 필요하며 녹색국가혁신체제에서 녹색기술은 저탄소와 녹색산업화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정부는 이 녹색기술 개발을 위해 녹색기술 연구개발 종합대책을 마련, 오는 2012년까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고 중점 육성할 27개 과제도 선정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이같은 녹색기술 연구개발 종합대책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정책도 녹색기술을 위한 방향으로 진행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먼저 녹색기술 연구개발전략이 마련되야하며 녹색뉴딜 국가 R&D 사업의 기획과 추진도 필요하다"며 "이외에도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녹색지역혁신시스템 구축을 위한 녹색뉴딜 지역혁신사업 추진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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