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클래식 둘째날 5언더파 맹위, 위창수는 공동 27위 추락
$pos="C";$title="";$txt=" 양용은이 혼다클래식 둘째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팜비치가든스(美 플로리다주)=AP연합";$size="350,422,0";$no="2009030720545882491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번엔 '야생마' 양용은(37)이 '펄펄' 날았다.
전날 위창수(37)가 1타 차 선두에 나서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부풀렸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60만달러) 둘째날. 위창수는 그러나 3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27위까지 순위가 뚝 떨어졌고, 양용은이 대신 5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1타 차 단독선두에 올라 바톤을 이어받았다.
양용은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ㆍ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깔끔하게 버디만 5개를 솎아내 이날만 5언더파, 합계 7언더파 133타를 완성했다. 윌 매켄지와 제프 오버튼(이상 미국), 로버트 앨런비(호주) 등 공동 2위그룹(6언더파 134타)과는 1타 차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이날 12번홀(파4) 버디로 1타를 줄인 뒤 1~ 3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잡아내 특히 '중반스퍼트'가 돋보였다. 25개의 퍼팅으로 무엇보다 그린에서의 '짠물퍼팅'이 선두도약의 원동력이 됐다. 양용은은 7번홀(파3)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며 기분좋게 3라운드를 기약했다.
양용은은 2006년 11월 유러피언(EPGA)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하며 순식간에 세계무대에 이름을 널리 알렸던 선수. 초청선수로 잠깐씩 PGA무대에 등장했다가 2007년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지난해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했지만 상금랭킹 125위에 들지 못해 지난해 Q스쿨을 통해 다시 입성했다.
위창수(37)는 그러나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불과 39%에 그치는 어려운 경기 끝에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까먹어 공동 27위(이븐파 140타)로 밀려났다. 재미교포 제임스 오(27ㆍ한국명 오승준)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쳤으나 합계 5오버파 145타로 '컷 오프'됐다.
심장수술을 두번이나 받았던 에릭 컴튼(미국)은 한편 공동 13위(2언더파 138타)에 오르는 괴력으로 현지에서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컴튼은 12살 때의 심장이식 수술에 이어 2007년 또 다시 심장마비가 와 결국 지난해 5월 새로운 심장을 이식받고 세번째 삶을 살고 있는 선수. 현재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컴튼은 2002년부터 2부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PGA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사람이 프로 선수로 뛰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면서 "컴튼은 주최 측의 카트사용 배려마저 거절하고 36홀을 모두 걸어서 라운드했다"라고 전했다. 컴튼은 "1차 목표인 3라운드 진출을 일궈냈으니 이제 주말에 어떻게 경기할 지 전략을 세우겠다"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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