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가 올 연말부터 침체에 빠진 자동차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009년 하반기 혹은 2010년 초반부터 자동차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는 GM(제너럴모터스), 도요타 등 경쟁업체가 어려운 틈을 타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 업체의 펜터 슈바르첸바우어 이사는 최근 "다른회사들이 힘을 잃어가고 있는 반면 우리는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2010년께 유럽시장에서 BMW와 메르세데스를 앞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우디의 모회사 폴크스바겐도 지난해 순이익이 15.4%가량 늘어나는 등 불황 속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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