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감소를 벗어나기 위해 700만 재외동포를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5일 해외한인무역협회(OKTA) 등을 통해 한인무역인이 국내기업의 바이어, 에이전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다음달 광주에서 열리는 해외한인무역협회(OKTA)의 대표자대회와 10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등을 지원하고, 정밀한 세계 각지 한인무역인에 대한 실태 조사후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교포 2~4세대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무역스쿨을 국내와 해외에서 총 1500여명 규모로 운영하며, 재외동포 청년인력이 중소기업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도록 올해 중 30명정도를 선발해 시범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코트라 해외조직망(KBC)이 없는 지역의 한인무역인을 활용해 현지 시장동향, 프로젝트 정보 등을 제공하고 현지기업과 국내기업의 거래 알선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 중 미국 시애틀, 중국 선양, 단동, 이우 등 15개 내외 지역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정만기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한인무역인들이 국내기업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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