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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한류스타 권상우가 또 다시 자신의 말을 뒤집었다.
KBS '상상플러스 시즌2' 제작진은 "권상우가 26일 예정된 녹화에 참여하기로 했으나 25일 출연 결정을 번복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권상우는 25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이틀 전 출연 결정을 번복했다.
'상플2' 제작진은 "권상우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하기 전 출연을 약속했으나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또다시 약속을 어겼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권상우는 두 프로그램에서 다음달 개봉 예정인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홍보하기 위해 출연을 약속했다.
권상우 측은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댄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의 '출연 번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권상우는 지난해 10월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출연 결정을 번복하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권상우 측은 당시 "영화계가 불황이고 투자와 배급이 불확실해 결정을 철회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제작사는 권상우가 맡기로 한 배역에 연기파 배우 김명민을 캐스팅해 배급과 투자를 마무리짓고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
권상우는 '내 사랑 내 곁에' 출연 계약 여부를 제작사와 매듭짓기 전 일본 팬미팅에서 번복 의사를 먼저 밝혀 물의를 빚기도 했다.
권상우의 잇따른 출연 번복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영화제작사와 방송국이다.
'상플2' 제작진은 "처음부터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건강상 문제라지만 제작진에게 직접 전화해서 양해를 구한 적도 없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놀러와' 제작진은 권상우의 출연 번복으로 급히 태진아와 장동민 등을 섭외해 녹화를 마쳤으며 '상플2'도 다른 게스트 출연자를 섭외 중이다.
권상우의 연이은 출연 번복 소식에 한 방송 관계자는 "누구든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정을 번복할 수 있지만 그보다 사후 대처 방식이 더 아쉽다"며 "연예인과 영화제작사, 방송국 간의 신뢰가 점점 깨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남겼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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