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만㎡ 규모...5월 타당성조사 착수
한국형 신도시 수출이 아제르바이잔과 베트남, 인도 등지에 이어 세네갈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는 세네갈 CCBM 그룹과 7000만㎡ 규모의 핑크레이크(Pink Lake) 신도시건설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토공은 이에따라 오는 5월부터 6개월간 타당성조사를 벌여 도시건설의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후속 설계와 시공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MOA 체결은 이종상 사장의 지난해 10월 세네갈 방문에서 압둘라예 와데(Abdoulaye Wade)대통령과 맺은 상호기술협력 확대합의의 결실이다. 당시 이 사장은 세네갈 대통령의 공식 초청을 받아 핑크레이크 신도시를 비롯한 세네갈 정부의 각종 신도시건설사업에 대한 현장을 방문했다.
세네갈 정부와 기업은 한국의 단기간에 걸친 급속한 성장과 토공이 수행한 도시 및 인프라 건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추진되는 신도시 건설사업에도 세계 각국의 유명한 업체들을 마다하고 세네갈은 토공을 택했다.
이종상 사장은 "신도시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우리나라 민간 설계 및 건설업체들이 활발히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침체된 국내 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세네갈의 CCBM그룹은 건설, 자동차, 기계, 교통, 물류, 관광 등 6개 분야에 16개 자회사를 운영하는 그룹이다.
◆세네갈 핑크레이크(Pink Lake) 신도시 건설개요
-사업면적 : 7,000ha
-계획인구 : 약 10만~20만명
-주요기능 : 상업.업무.관광.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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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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