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와 지방 행정기관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계획이 맞물리며 전국이 테마파크 조성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25일 오전 9시22분 현재 아인스는 전일대비 40원(14.29%) 오른 320원에 거래 중이다.
중앙디자인과 시공테크, 대우차판매 등도 4% 이상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샤인시스템과 희훈디앤지 등도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 제주도와 경남 김해시, 인천시 등이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한 정책을 쏟아냄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의한 오름세로 풀이됐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지역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광개발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경남 김해시 역시 지난해 8월 선포한 미래비전 3대정책인 '책읽는 도시, 디자인 창조도시, 친환경에너지도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차질없는 실천을 결의했다.
진해시의 결의 내용 안에는 '철의 문화'를 상징하는 조각공원 건립과 가야역사테마파크~김해천문대 테마길 조성이 포함됐다.
인천시 옹진군도 작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예정으로 추진 중인 섬 지역 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백령면, 연평면, 북도면을 '특색 있는 섬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수도권개발규제 완화로 공장 증설 및 테마파크ㆍ유통단지 설치가 가능해졌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명박 정부 1년 동안의 규제개혁 성과'에 대한 홍보책자를 작성, 적극적인 해외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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