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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청 횡령사건 또 드러나

서울 양천구청에서 또 다른 공금 횡령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양천구청 직원 이모(42·7급)씨는 지난해 10~11월 여성복지과에 근무하면서 1억6400만원을 횡령했다.

횡령한 돈은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에게 지급되는 하이서울 장학금 1억500만원과 신월청소년문화센터 보조금 5900만원 등이었다.

이씨는 하이서울 장학금이 다른 예산 서류와 달리 인출·지출시 다른 부서의 협조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상급자로부터 인감을 건네받아 허위 서류에 날인하는 수법으로 1억50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월문화체육센터의 보조금 청구서를 5600만원에서 1억1500만원으로 부풀린 뒤 차액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돈을 횡령한 뒤 지난해 11월말 곧바로 명예퇴직했다.

양천구는 12월 자체 업무점검 과정에서 횡령 사실을 찾아내고 이씨를 형사고발했다.

더불어 올 1월 횡령액을 모두 환수했으며, 관리감독자인 팀장과 과장에 대해서는 각각 감봉 2개월과 훈계 처분을 했다.

한편, 양천구에서는 8급 기능직 직원 안모(38)씨가 장애인 보조금 26억5900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최근 드러났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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