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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배우 윤진서가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승마와 월금 연주 실력을 발휘했다.
'돌아온 일지매'에서 일지매(정일우 분)의 첫사랑 달이과 운명적 사랑 월희로 1인2역을 맡은 윤진서는 지난주 방송에서 월희와 일지매의 재회 장면에서 월금 연주를 선보였다.
월희가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왔던 정인인 일지매를 위해 수줍게 선보인 월금 연주는 곱고 당찬 음색과 함께 생소한 악기인 월금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래 중국의 악기로 조선시대 향악(鄕樂)에 썼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월금은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악기만 보존돼 있다.
당초 월희가 연주하는 모습만 잡는 설정이었으나 윤진서가 직접 연주하고 싶다는 열의를 보여 국내에 단 한 명뿐인 월금 연주자를 섭외해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었다고.
윤진서는 빡빡한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주 1, 2회 월금 레슨을 받았고 이후 자신의 차에 월금을 싣고 다닐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또한 윤진서는 촬영 시작 한 달 전부터 경기도 파주 액션스쿨에서 꾸준히 연습한 승마 실력도 뽐낼 예정이다. 윤진서는 평소에도 승마를 즐겨 '돌아온 일지매'의 출연이 결정된 뒤부터 꾸준히 말타는 연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일 밤 방영되는 '돌아온 일지매' 10부에서는 의적 활동을 개시한 일지매를 도와주게 되는 월희가 직접 말을 타고 일지매의 눈과 귀가 돼 활약하는 모습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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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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