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이달 말까지 취약계층 4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노동부는 오는 27일까지 고용지원센터 주관으로 지역별 채용박람회, 구직·구인 만남의 날 등을 열어 장기실업자, 장애인, 여성가장 등 취약계층 4000여명의 사회적일자리를 마련해 줄 예정이다.
지역별 채용인원은 서울 1107명, 경기 600명, 광주 298, 경남 224명, 전남 203명 등이며 급여는 사업장 마다 다르지만 최소 월 83만7000원을 받을 수 있다.
나영돈 사회적기업과 과장은 "올해부터는 공모에 선정된 단체가 전체 채용근로자의 50%를 고용지원센터로의 알선을 받은 취약계층을 채용토록 함으로서 이들의 사회적일자리 참여기회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적일자리에 참여한 근로자 1만9360명 중 여성이 1만4701명으로 76%를 차지해 여성에게 좋은 취업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일자리가 돌봄서비스, 친환경먹거리, 문화·예술·관광 등 여성친화적 업종에서 많이 발굴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경력단절여성이 많은 중장년층(30~54세)이 62.3%(9165명)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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