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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목포지리지] 원도심활성화, 또 하나의 신도시건설

79개 사업에 민자 포함해 2조770억원 투입
대성지구, 서산ㆍ온금지구 3000여세대 입주
전국 최초 원도심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


목포시가 '인구 100만의 서남권 광역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원도심 활성화가 필요하다.

일제 강점기 이후 조성된 원도심은 도로폭 협소, 도로체계 복잡, 주차시설 부족 등 생활편익 시설이 취약하다. 또 하당 및 옥암지구 등 신도심이 만들어지면서 인구유출이 심해 '공동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원도심을 획기적으로 개발해 인구유입과 상업기능을 회복시키는 사업이 바로 '원도심 활성화'다. 목포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여긴다. 이 때문에 민간차원에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는 위원회도 구성된 상태다.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목포시는 하당 및 옥암지구란 신도시와 함께 목포 발전을 견인할 또 하나의 '신도시'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목포시에서 '원도심'에 속하는 지역은 용당1동, 연동, 산정동, 원산동, 대성동, 목원동 등 총 16개 동이다. 면적으로는 17.56㎢로 목포시 전체 면적(49.41㎢)의 35.5%, 인구는 14만9867명(2008년 12월 현재)으로 목포시 전체 인구(24만5651명)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97년 원도심에는 18만8440명이었는데 2005년 15만8163명, 2008년 12만9867명 등으로 감소 추세다.

같은 기간 목포시 전체 인구는 25만178명, 24만2988명, 24만5651명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다시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이처럼 목포시 전체 인구는 미약하나마 상승 추세를 보이는 반면 원도심은 계속해서 줄어들자 '원도심 활성화'란 특단의 대책이 나온 것이다.

목포시는 지난 2006년 1월 16일 전국 최초로 '원도심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원도심 기능증진과 상권 회복을 위해 필요한 시책 발굴해 추진하고 각종 행ㆍ재정적 지원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 조례에 따라 목포시는 대성지구 공동주택 개발, 구 중앙공설시장 재 건축사업, 서산ㆍ온금지구 주거형 뉴타운 개발사업 등 총 79건에 2조770억원(민간자본 포함)을 투입할 예정이다.

2008년말 현재 목포시는 총 31건의 사업을 완료했는데 도시개발 분야는 목포경찰서∼버스터미널 도로 개통, 아리랑 고개 도로 개통, 원도심 중심가 로데오 광장 조성, 북항배수펌프장 확장 이설 등 13개 사업이 마무리됐다.

또 해양관광 분야는 물이 흐르는 유달산 생태복원 공사 등 6개 사업이, 지역경제 분야는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건립,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등 6개 사업이, 교육문화 등 여가 및 복지시설 확충 분야는 영어체험마을 개원, 동양척식회사를 역사문화관으로 조성 등 6개 사업 등이 완료됐다.

현재 추진 중인 48건의 사업중에서 대성지구 공동주택 개발, 서산ㆍ온금지구 주거형 뉴타운 개발, 구 중앙공설시장 재 건축사업 등 주택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원도심 개발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목포시는 기대한다.

대성지구 공동주택 개발은 속칭 피난민촌이었던 곳, 즉 목포시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을 우선적으로 재개발해 원도심을 활성화시킨다는 상징적인 사업이다.

목포시는 대성지구 7,0219㎡에 공동주택 1191호를 건설하기 위해 대한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주택공사는 현재 토지 보상 중에 있다. 이 사업은 오는 6월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오는 2012년 12월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중앙공설시장 재건축 사업은 이곳에 초현대식 39층 규모의 주상복합건축을 건설해 목포시 랜드마크 기능을 맡게 된다. 서산ㆍ온금지구 주거형 뉴타운 개발 사업은 ㈜포스코건설 외 6개사가 참여해 오는 2012년까지 3800억원을 투입해 1033세대 공동주택을 건설한다.

특히 목포시는 원도심 활성화사업 지원 조례에 의해 건물수선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목포시는 수선비용의 30% 범위 내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하던 보조금을 50% 범위 내에서 최고 2000만원으로 올렸다.

이밖에도 목포극장 인근 원도심에 젊은 층들이 모일 수 있는 로데오광장을 조성했고, 중앙하이츠 옆 생활체육공원 조성, 원도심 도시가스 공급 지원, 동부ㆍ자유ㆍ청호ㆍ항동시장 등 재래시장 아케이드 설치, 청호ㆍ죽동ㆍ연동주차장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각종 시설물을 설치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원도심이 살아야 목포시가 살아나기 때문에 원도심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원도심을 개발하는 부서도 계에서 과로, 과에서 국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등 시정 핵심 사업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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