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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환율 따라 1100 지지선 '공방'

프로그램비차익 8일만에 순매수 전환..'긴 가뭄에 단비'

18일 코스피지수가 1차 지지선인 1100선을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이 장초반 선물시장에서 3500계약을 순매도하면서 프로그램차익매도가 나오고 있지만 비차익매매가 8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점이 추가 급락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주요 증시가 4% 안팎 급락한 데 영향받아 전날보다 15.84포인트(1.41%) 떨어진 1111.35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환율불안에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자 지수는 1100선으로 내려섰다. 프로그램매도세가 지수를 아래로 이끌어내린 것.

지수 1100선은 작년 11월 저점이후 상승폭의 38.2% 부분으로 유력한 1차지지선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순매도세를 이어갔던 프로그램비차익 매매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따른 지수 하방 압력을 직접적으로 막아서고 있는 요인.

9시22분 코스피지수는 21포인트 내린 1106.19로 재차 1100선위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607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24계약과 1755계약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686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13억원과 492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291억원 순매도, 비차익 80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211억원 매도 우위로 제한받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9시23분 11,40원 오른 1466.90원으로 상승폭을 다소 줄여가고 있다.

시총상위주종 삼성전자가 1.73% 떨어진 48만2000원을 기록하는 반면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KT&G는 오히려 400원 오른 8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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