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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자동차株, GM 파산 신청에 급브레이커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주가 미국 GM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에 약세다.

17일 오전 9시5분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보다 400원(0.79%) 떨어진 5만원을 기록,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도 전일보다 1.30%(110원) 떨어졌고 쌍용차는 3.21%(40원) 하락했다.

대우차판매 역시 약보합세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GM이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의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선택할 경우 6000개 이상에 달하는 GM의 딜러와 수많은 부품업체들 역시 경영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에도 단기적으론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GM의 법정관리로 부품업체-완성차-할부금융사-딜러-소비자로 이어지는 미국의 자동사 시장 연결고리가 깨지면서 미국차 뿐만 아니라 수입차 판매 역시 어려워 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안 센터장은 그러나 "장기적으로 본다면 세계 자동차산업의 주도권이 구미국가에서 아시아국가로 넘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3~5년 동안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재편 과정에서 한국업체의 입지 역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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