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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내부설계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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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최강전력 잠수함 대해부 <하>

잠수함 내부설계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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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급(1800t)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가장 최신의 기술로 설계되고 최신 장비를 탑재한 최고의 잠수함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진수된 214급 잠수함 안중근함은 손원일함, 정지함에 이은 3번함이며 현재 시운전중에 있다.


214급 잠수함은 현재 가장 대중화된 평범한 긴원통형 선형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내부 설계는 세심한 배려로 공간합리화를 이뤘다. 제작사인 하데베(HDW)는 독일해군의 도움을 받아 전세계우방국 잠수함의 특성을 모두 집합시킨 데이터를 기반으로 214급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214급은 209급과 비교해 어뢰발사관이 여전히 8문이며 후부의 수직·수평타도 여전히 +형을 유지하고 있고, 전체적인 내부구성도 209급과 큰 차이가 없다.


다른 점이 있다면 첫 번째로 동체의 중앙하부에 연료전지 전기발생장치와 함께 대규모 액체산소저장탱크를 갖췄으며 선체 외곽에 수소저장 탱크를 삽입한 외부 모듈을 용접해 붙였다. 이는 액체산소가 비교적 안전한 물질인 것과 비교해 수소는 누출시 폭발위험성이 높으므로 수소저장탱크를 선체와 완전히 분리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하부선체는 완전한 원형이 아닌 측면하부가 부풀어 오른 형상을 띠고 있다.

잠수함 내부설계도 공개

두 번째로 기존 209급의 프로펠러 회전을 위한 전동모터는 각각 낮은 속도대역과 높은 속도대역에서 속도를 발휘하는 2종류의 모터로 구분되어 5단계의 속도 조절이 가능했다. 하지만 214급이 채용한 영구자석형 추진모터는 하나의 단일모터만으로 저속에서 고속 모두를 발휘할 수 있으며, 그 크기도 209급과 비교해 60%정도 작다. 특히 영구자석형 모터는 주입된 전력량에 비례하여 출력증가가 일어나 불안정한 전압변화로 인한 주변기기 장애와 소음발생이 없다는 장점을 지닌다.


세번째로 214급은 기존의 209급에 비해 디젤기관과 전동모터를 통해 줄어든 공간과 10m정도 길어진 선체를 이용해 어뢰재장전 공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209급 잠수함은 어뢰발사관에 대한 재장전시 승조원침대를 분해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에 재장전하는 2시간이 소요됐으나 214급은 전용 어뢰재장전 공간과 디바이스 장비를 갖추어 8문의 어뢰발사관 모두에 대한 빠른 재장전이 가능하다. 또한 개량형 209급과 동일하게 8문의 발사관 중 4기의 어뢰발사관은 압력식 발사방식이 필요한 잠대함(지)무장의 운용을 위해 압축공기를 사용하는 압력식 발사시스템을 채용했다.


네번째로 209급 잠수함은 함체를 기동하는 종타와 횡타수 2명이 필요하며 그 위치는 지휘통제실이 아닌 얇은 격벽으로 분리된 전기실에 위치한다. 이와비교해 214급은 컴퓨터 제어장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통합된 조종간으로 종타와 횡타 모두 조종이 가능하며 지휘통제실내에 위치해 보다 원활한 지시가 가능해졌다.


다섯 번째로 214급은 내압프레임은 기존 HY-80강을 사용했으나 선체외판재료는 새로운 HY-100합금강으로 교체했다. 이에따라 장보고급과 달리 350~400m급의 안전 잠항심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끝으로 214급은 장착된 각종 소나시스템 및 대수상용 센서를 통제하고 무장을 운용하는 지휘통제시스템으로 ISUS-90 MOD 1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소나란 ‘Sound Navigation and Ranging’의 약어로 음파에 의해 수중목표의 방위 및 거리를 알아내는 장비를 의미하며 음향탐지장비 혹은 음탐기로도 불린다.


공기중에서는 음파보다 전자파(Electromagnetic Wave)가 보다 빠르고 멀리 전달되기 때문에 이를 이용GO 공중, 지상 및 해상의 물표를 탐지할 수 있는 것이 레이더(RADAR)이며 이에 대응되는 수중용 장비가 바로 소나다.


이러한 소나시스템을 통제하는 ISUS-90 MOD 1의 구조는 상하로 설치된 2대의 20인치 평판모니터, 키보드, 조이스틱, 트랙볼로 구성되는 콘솔의 연합이다. 각각의 콘솔들은 모두 서버급 데이터 처리용량을 지닌 컴퓨터이며, 랜모뎀으로 연결되어 서로 데이터교환을 수행함과 동시에 고장이 발생하면 다른 콘솔이 임무를 대신할 수가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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