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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세븐럭' 지난달 매출 431억원...사상최대

불황 속에서 외국인전용 카지노는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잭팟'을 터뜨리고 있다.

관광공사 산하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운영하는 카지노 '세븐럭'은 지난달 매출액 430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설립 이해 월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지난해 7월 세웠던 366억5000만원.

이처럼 외국인 카지노에 관광객들이 몰리는 것은 엔고현상이 지속되면서 카지노를 찾는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고 사용 금액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측은 "엔고의 수혜는 물론, 다양한 마케팅 기업까지 더해져 이같은 성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강남점, 밀레니엄서울 힐튼점, 부산 롯데점 등 전국 3개 영업장을 운영중인 세븐럭 카지노의 올해 목표는 매출 3800억원, 입장객 85만7000명이다. 이를 통해 정부가 올해 세운 외국인 관광객 750만명 유치, 관광수입 100억불 목표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세븐럭 카지노는 개장 원년인 2006년 1291억원을 시작으로, 2007년 2851억원, 2008년 3633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서울 강남점의 경우 그동안 영업을 하지 못했던 3층이 오는 하반기 추가 오픈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올해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방안으로 2010년까지 49%에 해당하는 공공지분 매각이 의무화됨에 따라 올 하반기 주식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지난해 10월 '제35회 관광의 날' 행사에서 국내 카지노업계 최초로 '3억불 관광진흥탑'을 수상했으며 지난 6일에는 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가 주관하는 '한국관광기업 경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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