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활동의 축소 비중을 볼 때 한국이 이미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는 외국계증권사의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12일 "세계 경기침체의 심각성과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의 경기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거시 경제환경이 올해 상반기 급격히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전년 동기 대비 한국의 성장률이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올해 4 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세계 경기침체의 심각성과 이것이 미칠 부정적인 파급 효과 등이 회복의 시기와 속도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경기방어주를 선호한다며 NHN, 농심, 웅진코웨이, LG생활건강, 메가스터디, CJ홈쇼핑, 신한금융지주 등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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