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세 활활..조선-車-IT가 이끌어
코스피지수가 1190선마저 회복했다.
장 마감시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1일 오후 2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43포인트(-0.70%) 내린 1190.44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장 초반 1160선이 위태롭기도 했지만 이제 1190선마저 회복하며 반등을 노리게 됐다.
코스피 지수가 빠르게 낙폭을 축소시킨데는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톡톡히 한 몫했다.
개인은 14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600억원, 1000억원 규모의 매물을 대부분 소화화해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45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며 18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내고 있어 이것이 다소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동차 업종과 조선업종은 이미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이 전일대비 4500원(2.06%) 오른 2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2.24%)도 2%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역시 전일대비 700원(1.36%) 오른 5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아차(0.82%), 쌍용차(4.25%) 등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IT주도 낙폭을 보합권까지 줄였다.
한 때 50만원대가 위협받기도 했던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96%) 내린 51만5000원에 거래되며 낙폭을 1% 안쪽으로 줄였고, LG디스플레이(0.36%)와 LG전자(0.27%)는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로 돌아선 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4포인트(0.49%) 오른 382.10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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