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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證, 소매채권 판매 급증

HMC투자증권이 증권업계에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부각된 소매채권시장에서 채권 판매가 지난해 11월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66억, 12월에 361억원의 채권을 각각 판매했고 올 들어서는 1월23일까지 995억원 어치의 소매채권을 팔았다.

상위 10개 증권사의 판매액이 약 1조33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HMC증권이 선전했다는 평가다.

HMC증권 관계자는 "판매가 급증한 이유는 첫째 시장금리 자금시장 동향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한 점이고 둘째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의 브랜드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영업점의 적극적인 영업에 있다"고 말했다.

채권금리 하락에 대비, 고금리 채권을 미리 확보해 판매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기준금리의 지속적 하락으로 채권투자의 매력도가 점점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발행회사의 안전성에 대한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는 비교적 고금리 회사채가 점차 귀해지고 있는 등 지금이 투자에 적기"이라며 "투자자들은 채권투자시 회사채 투자는 만기이전에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유동성 문제와 부도 위험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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