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제조업에서 벗어나 첨단 산업을 집중 육성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9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CSM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특히 전 세계를 덮친 경제 위기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을 자연 도태시킴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청사진 아래 중국 정부가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조성하기로 낙점한 곳은 광둥(廣東)성이다.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달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를 묶어 2020년까지 '주장삼각주 메가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향후 3년간 100개의 연구개발 센터가 들어서고, 2012년까지 1인당 생산 규모도 2007년 대비 50% 상승한 8만 위안으로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중국이 첨단 산업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반 시설 개발에 막대한 자원을 쏟아붓는 것 외에도, 기술력을 갖춘 인력을 유치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광둥성 둥관(東莞) 지역에 조성된 과학공원은 입주민이 적어 대부분의 건물이 비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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