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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광주전자, 시스템에어컨 '올인'

초고층 빌딩용 ‘DVM’ 첫 출시
1조2000억 시장 공략 본격화
침체된 생활가전 돌파구 기대



삼성광주전자가 침체된 생활가전시장의 활로를 시스템 에어컨에서 찾아 나섰다.

9일 삼성광주전자에 따르면 최근 세계 최대용량의 실외기와 헬스케어 실내기를 갖춘 'DVM(Digital Variable Multi) PLUS Ⅲ UP'을 출시하고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시스템 에어컨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하우젠에어컨 출시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앞으로 단품위주의 가정용 에어컨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첨단 미래형 시스템 에어컨을 중심으로 하는 상업용 에어컨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출시한 'DVM PLUS Ⅲ UP'은 기존 제품에 비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 43%가량 향상시켰고 설치면적은 30% 줄였다. 학교나 관공서 등 공공기관은 물론 초고층빌딩까지 맞춤공조를 제공한다.

특히 초고층빌딩의 경우 실외기가 차지하는 기계실의 면적이 만만치 않은 만큼 빌딩의 기계실 공간면적을 최소화해 전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실외기 수 감소로 설치 면적이 줄어들고 실외기에서 실내기에 연결되는 배관 등 기타 내부 설비 작업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은 시스템에어컨 제품으로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 실내기를 다양하게 출시했으며, 국내외 초대형 주상복합단지나 오피스단지의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미 세계 최고수준의 DVM기술을 미국, 유럽 등에 특허출원하는 등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삼성광주전자 관계자는 "향후 '삼성 DVM'을 고급제품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시스템 에어컨 분야에서도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해 에어컨 사업을 세계 일류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 하남산단에 광주전자㈜라는 상호로 법인이 설립된 삼성광주전자는 자동판매기 생산을 시작으로 청소기, 쇼케이스 등으로 생산품목을 확대해 나갔다. 1999년 1월 삼성 수원공장에서 냉장고, 콤푸레샤, 모터사업을 이관받아 공장을 확장한 뒤 삼성광주전자라는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현재 사업부문은 크게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김치냉장고, 진공청소기 등이며, 고용인원은 4500여명, 2007년 매출액은 2조4000억원, 지난해 매출은 3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광남일보 박영래 기자 young@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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