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요가 줄면서 최근 두 달간 감산을 시행했던 GM대우가 이달 들어서도 생산량을 조절할 방침이다.
GM대우 관계자는 3일 "시장 수요를 봐 가며 공장별 조업일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생산량을 조절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GM대우는 이에 따라 토스카와 윈스톰을 생산하는 부평2공장의 근무일을 6일로 줄이고, 젠트라를 생산하는 부평1공장과 라세티를 만드는 군산공장은 각각 16일과 10일씩만 설비를 가동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마티즈의 경우 수요가 줄지 않고 있어 당장 생산량을 조절할 필요가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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