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에 빠진 영국이 선진국 가운데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29일 전망했다.
IMF는 이날 올해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2배나 악화한 마이너스 2.8%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미국·이탈리아·프랑스 등 선진국의 올해 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보다 훨씬 더 악화한 수치다.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해 11월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2009년에 마이너스 0.75∼마이너스 1.25%로 위축된데 이어 2010년에는 1.5%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IMF는 2010년에도 0.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IMF의 비관적 전망은 영국이 경기 침체를 극복하는 데 다른 나라보다 더 나은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고든 브라운 총리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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