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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대우증권 사장 "월 200억 수익 거뜬"

컨설팅 위주 영업 강화..中·日 등 해외진출도 전력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은 29일 "경기 침체가 지속되겠지만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 고객 중심의 영업활동으로 고객신뢰 확대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사장은 지난해 경영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올해 전략에 대해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김 사장은 "상품개발에서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과정에 불완전 판매가 개입될 여지가 없도록 프로세스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이미 다양한 직원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분석시스템 구축에 많은 투자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법에서 허용하는 모든 영역에 진출하기 위해 신용공여·지급결제·선물업·집합투자업·헤지펀드 등에 대한 준비를 대부분 완료했다고도 전했다.

특히 컨설팅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센터 2곳을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를 중심으로 컨설팅 서비스 모델을 정립하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전사적으로 실시, 컨설팅 위주의 영업방식으로 비즈니스 형태를 바꾼다는 방침이다. 고객자산을 보호하고 고객신뢰를 확대하는 영업을 하겠다는 각오다.

해외진출 강화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올 초 중국 북경사무소를 설치하고 일본 동경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시키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얼라이언스(협력체)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할 것"이라며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경사무소는 제휴 금융사인 인허증권의 정보교류 및 QFII, QDII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동경사무소는 엔화표시 채권 발행 등 일본과 관련된 투자은행(IB) 사업과 일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브로커리지 업무를 담당할 것임을 내비쳤다. 이슬람금융에 대한 깊은 관심도 보였다.

올해 화두에 대해 그는 "젊은 고객을 더욱 확보하고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영업을 강화하며 채권 업무, 퇴직연금 사업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증권 사관학교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인위적인 인원 감축은 없을 것이며 비용 효율화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사장은 "지난 3분기에 세전순이익 1125억원(세후 841억원)을 거둬 기누계로 1507억원(세후 1108억원)의 세전순이익을 기록했다"며 "금융시장이 외부변수에 의해 급격히 요동치지만 않는다면 지금의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영업활동으로 월 200억원 가량의 수익창출이 가능한 영업구조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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