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메이도프 모방범죄가 확산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은 버나드 메이도프의 폰지 사기 수법을 모방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메이도프를 체포한 이후 총 3건의 금융다단계 사건을 추가로 적발했다.
지난 26일에는 니콜라스 코스모를 3억8000만달러 규모의 폰지 사기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매년 48~80%의 수익을 보장하며 투자자들을 유인했고, 1500명에 달하는 투자자들은 코스모가 개설한 사금융 브리지론에 2만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지난 15일에는 CRE캐피털이 영업정지를 당했고, 이 회사의 소유주인 제임스 오시가 기소됐다. 그는 CRE를 위험도 낮은 외환거래를 통해 수익을 내는 안전한 금융회사라고 소개했고, 120여 투자자들로부터 2500만달러를 모금했다.
또 조지 테오둘레는 수천명의 투자자들로부터 2300만달러를 끌어들였고, 이 중 400만달러를 착복했다. 나머지 1900만달러의 행방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해 투자금이 외환에 투자된다는 유혹에 넘어간 피해자가 속출함에 따라 '외환거래태스크포스'(FETF)를 구성해 본격적인 폰지사기 수사에 나선 바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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