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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신차가 몰려온다

1억 넘는 신형 에쿠스에 LPG하이브리드도 첫 선


2009년 국내 완성차 시장이 뜨겁게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기존 모델의 업그레이드나 페이스리프트에 그친 자동차가 아닌 신개념 자동차들이 몰려오고 있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적잖은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이름을 물려받았을 뿐 1억원이 넘는 최고급 모델로 다시 태어난 새 에쿠스와 드디어 양산에 돌입하는 아반떼 LPI와 포르테 LPI와 같은 LPG 하이브리드 차종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의 용감한 실험이 어떤 성적표로 이어질지 자동차 구입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연이은 신차 출시로 위축된 내수시장을 정면돌파한 기아차는 올 9월 세계 최초 LPG 하이브리드 모델인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는 등 올해도 국내 시장에 신차 돌풍을 일으킬 태세다.

4월 로체와 포르테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쏘렌토 후속모델(XM)을 출시해 침체된 SUV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기아차는 9월 포르테 LPI하이브리드와 포르테 쿠페 모델을 출시하고 연말에는 전혀 새로운 준대형 세단(VG)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그랜저급 모델 출시를 통해 기존 시장의 강자 그랜저는 물론 르노삼성의 SM7과도 멋진 한판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내달 출시될 새 에쿠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랜더링 이미지 공개를 통해 제네시스와 통하는 패밀리룩을 선보인 현대차는 1억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세단에 걸맞는 내외장과 성능을 예고하면서 잠재고객들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제네시스를 통해 구축한 국내 고급 세단 시장에 초대형 모델을 출시해 그간 초대형 세단 시장서 저변을 넓혀 온 수입차 브랜드들과도 정면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또 올 7월 출시될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아 쏘렌토 LPI 하이브리드와 함께 국내 브랜드 최초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저변 확대에 나설 예정이며 7월 출시될 투싼 후속모델(LM)과 10월 출시될 쏘나타 후속모델(YF)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적잖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올 6월 SM3 후속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12월에는 SM5 후속모델을 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주력 모델이자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선호도 높은 모델로 손꼽혀온 SM5의 후속모델 출시 일정이 확정되면서 소비자들은 물론 영업 일선에서 거는 기대도 매우 크다.

GM대우는 올 상반기 라세티 프리미어 2.0 디젤 모델을 선보이며 이어 하반기에는 마티즈 후속모델로 개발된 콘셉트카 '비트'의 양산모델을 선보인다. 올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양산모델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법정관리 신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차는 올 하반기 차세대 콤팩트 SUV(C200)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현재 평택 공장에서 시제품 테스트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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