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태산엘시디가 파생상품 키코로 입은 채무 전액을 출자전환 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키코거래로 손실을 입은 기업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50분 현재 태산엘시디는 전거래일 대비 275원(14.75%)오른 214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거래일 하락 마감했던 씨모텍(3.03%), 재영솔루텍(3.57%), IDH(4.35%), 선우ST(2.88%), 제이브이엠(3.74%), 엠텍비젼(1.46%)도 상승세다.
심텍은 80원(3.81%) 오른 2180원에 거래돼 전거래일 25원(1.20%)의 오름폭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23일 태산엘시디가 통화옵션 파생상품인 키코(KIKO)로 입은 채무 전액을 출자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산엘시디의 키코채무는 2010년 말까지 출자전환되며 채권단의 채권행사는 오는 2013년 말까지 유예된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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