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발표 및 설 연휴 불확실성
국내증시가 하루만에 또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번 주 내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번에도 뉴욕발 악재에 발목이 붙잡혔다.
주택지표와 실업자수가 사상 최악을 지속한 데 이어 MS(마이크로소프트) 마저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던 게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증시 역시 이날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설 연휴를 앞둔 불확실성 마저 가세해 지수가 활기를 잃은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60포인트(-1.13%) 내린 1103.6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만이 1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원, 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6억원 규모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0.79%) 업종만이 유일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2.73%), 의료정밀(-2.45%)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3500원(-2.93%) 내린 4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2.38%), KB금융(-3.59%), LG전자(-4.28%) 등도 일제히 약세다.
다만 KT&G는 전일대비 900원(1.10%) 오른 8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2포인트(-0.40%) 내린 357.1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억원, 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4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다.
태웅(-0.73%)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0.95%), 셀트리온(-1.83%), 키움증권(-2.20%)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평산(1.14%)과 성광벤드(1.30%)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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