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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증시 회복에 이틀째 하락

미국 경기부양책 기대감..매물 많지 않아 낙폭은 크지 않을 듯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0원 하락한 13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역외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다소 내리는 분위기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3.4%로 나타났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GDP보다는 주식시장을 위주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NDF에서 낮게 거래된 부분도 있어 1360원대 유지 여부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설맞이 네고 물량이 예상보다 적은 상태라면서 LG디스플레이의 애플사와 맺은 장기 공급계약으로 받을 선수금 등의 재료 또한 환율 하락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외환전문가는 "원·달러 환율이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했지만 크게 내려가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요즘 기업체들도 구정 네고 자금을 크게 잡지 않은데다 LG디스플레이 관련 매물 등도 규모가 크지 않아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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