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 하향조정할 것"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올해 개도국과 선진국의 경제 모두 취약할 것이며 경기 회복은 내년에 가서야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칸 총재는 21일(현지시간) IMF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그는 "2010년 초에 경제가 회복된다고 해도 2009년은 세계 경제에 좋지 않은 해가 될 것"이라며 "선진국 경제의 성장둔화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주요 이머징마켓까지 확산되고 있어 전 세계가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칸 총재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2%를 오는 29일 하향 조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칸 총재는 "며칠 후 IMF가 발표할 세계 경제 전망은 더욱 암울한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최소 0.5%에서 1%포인트정도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기침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일부 국가에는 사회적 소요나 불안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국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칸 총재는 "동유럽 국가 뿐 아니라 전 세계 다른 나라도 도움이 필요하게 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IMF는 최근 아이슬란드, 라트비아, 우크라이나, 헝가리 등에 대한 구제금융을 승인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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