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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제금융허브 육성"

서울시, 경제ㆍ문화ㆍ관광 복합도시로 개발

서울 여의도가 아시아 금융허브 역할을 할 국제금융중심도시로 집중 육성된다.

금융위원회가 21일 종합금융중심지로 서울 여의도를 선정함에 따라 서울시는 "여의도를 아시아의 맨하탄으로 육성하겠다"며 청사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여의도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건축, 주택, 교통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대단위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금융전문가 등 각 분야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각계각층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 중심ㆍ지원업무ㆍ배후주거지구로 개발 = 서울시는 여의도를 중심업무지구, 지원업무지구, 배후주거지구로 구분해 개발하고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경제ㆍ문화ㆍ관광 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미 용역결과에 따라 국회의사당 부지를 제외한 397만6788㎡를 서울국제금융지구로 지정했다. 국제금융지구로 지정된 곳은 중심업무지구(28만8044㎡), 지원업무지구( 50만9609㎡), 배후주거지구(65만8118㎡), 주거지원지구(7만1991㎡) 등으로 쪼개져 집중 개발된다.

중심업무지구의 현재 지구내 오피스 면적은 174만5241㎡로 이중 50% 정도가 업무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지구내에 건설되는 SIFC, PARC 1, S-Trenue이 완공되는 2013년까지 69만4172㎡의 업무 시설이 추가로 생겨 오피스 면적은 1.8배로 증가한다. 노후 건물 재개발로 2023년경 오피스 면적은 지금보다 2.7배 더 늘어난다.

글로벌 국제금융기관 유치와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해 도시기반시설공급, 용적율 확대 등 도시계획상 제한도 완화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중인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취득ㆍ등록세 등 세금감면은 물론 시설자금융자 등 다양한 지원도 제공된다.

지원업무지구는 중심업무 지구의 금융업무를 지원하는 고급오피스, 회의시설 및 특급호텔, 해외금융 전문교육기관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주거지구의 경우 아파트 단지 재건축시 층고제한을 폐지하고 용적율을 완화, 초고층 아파트건축을 허용할 계획이다. 개발이익 환수를 통해 도서관, 공원 등 공공시설과 외국인용 임대주택 및 고급 레지던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시행된다.

또 여의도 재개발시에 공공용지를 확보해 외국인 학교를 설립과 외국인전용병원 건립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상암 DMC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 고용창출 80만명·서울제물포 터널 신설 = 서울시는 여의도 금융중심지 육성 정책이 성공할 경우 2020년까지 80여만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되고 85조원 이상의 금융산업생산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경인고속도로 부천 신월IC∼여의도(여의대로)가 연결되는 폭 4차로 길이 9.72㎢(지하터널 7.6㎢)를 직접 연결하는 '서울 제물포 터널' 신설을 검토 중이다.

이 공사는 2010년 착공∼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총사업비 5551억원이 투자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타당성과 적격성을 조사중으로 이달 말 결과가 나온다.

이 터널이 완공되면 터널 상층부는 녹지로 조성돼 여의도 공원과 연결된다. 터널 완공으로 여의대로의 자동차전용도로로 여의도 남ㆍ북간이 단절됐던 것이 이어져 균형있는 발전이 가능하고 차량소음도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 개발을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도 연결해 영국의 런던, 뉴욕의 월스트리트에 버금가는 세계적 수준의 업무ㆍ주거ㆍ문화가 어울어지는 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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