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의 컴퓨터 서비스 업체인 IBM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4억3000만달러(주당 3.28달러)로 전년동기 39억5000만달러(주당 2.8달러)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IBM은 주력인 소프트웨어 판매 호조로 이같은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동기 289억달러에서 270억달러로 감소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BM 새뮤얼 팔미사노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성이 있는 부문에 집중한 것이 최악의 경제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IBM 주가는 이날 3.5%대 하락 마감한 뒤 실적 발표 후인 오후 4시 59분 현재 장마감후 전자거래에서 81.98달러보다 3.92달러 4.78%급등한 85.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UBS의 메이너드 엄 애널리스트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잘 포착했다"고 평가한 뒤 "소프트웨어 매출에서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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