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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제는 종목장세다<대신證>

대신증권은 20일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해 정책 기대감의 지배에 따른 종목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실적 전망치가 상향된 종목, 외국인 지분율이 낮아진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재식 애널리스트는 "코스피(KOSPI)가 주변 주요 증시 보다 상대적 강세"라며 "대만과 호주, 일본 증시는 단기 이평선의 역배열 상태에서 5일선도 회복하지 못했지만, KOSPI는 5일선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또 최 애널리스트는 "물론 아직 미국발 외풍에서 자유롭다고 볼 수는 없지만 국내 증시가 많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다"면서 "기술적으로는 이전의 반등국면 보다 거래량이 눈에 띄게 실리지 않고 있어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대비 코스닥(KOSDAQ)의 강세도 거론했다. 그는 "우려감이 큰 국면에서는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하지만 지금 국면은 그렇지 않다"며 "그만큼 시장참여자들의 기대 심리가 강하다는 것으로 여전히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포커스를 두고 있지만 정책 기대감이 지배하는 장에서의 탄력적인 대응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코스닥 지수는 대표적으로 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배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전일에는 장중이지만 직전 고점을 돌파하기도 했다"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3%대의 전망에서 1% 내외의 전망으로 하향(일부 글로벌 IB는 마이너스 전망)되고 있지만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200지수 기준 올해 1·4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치가 상향된 종목으로 케이피케미칼·LS산전·고려아연·효성·엔씨소프트·삼성테크윈·SK텔레콤 등을 꼽았다. 코스닥100지수 기준으로는 파라다이스·포스렉·크레듀 등이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 지분율이 많이 낮아진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그는 "지난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 대해 큰 폭의 비중 축소를 보였다"면서 "올해도 어려운 경제 환경이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역발상의 투자 시기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말 대비 외국인 지분율이 1%포인트 이상 감소한 종목 가운데 실적호전이 전망되는 종목은 엔씨소프트·효성·LS산전·두산·현진소재·파라다이스·태웅·소디프신소재 등이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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