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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취약전 아동 건강 검진과 학부모 특강 실시

3월 자녀의 초등학교 취학을 앞둔 부모들은 벌써부터 시작의 기대감보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앞선다.

내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혹시 왕따를 당하지나 않을지 벌써부터 전전긍긍한다.

특히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위가 산만한 아이를 둔 부모의 경우 걱정이 더 많다.

요즘 우리말로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로 풀이되는 ADHD라는 질병은 아동기에 생기는 정신과적 장애 중에 가장 많이 생기는 질병(초등학생 480만명중 약 26만명, 학동기 아동의 3~8%수준)이다.

이는 자기 나이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산만하고 참을성이 없어 충동적인 행동을 하므로 가족 관계, 또래 관계, 학업 성취도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학부모와 교사가 일찍 증상을 알아차리고 치료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아동들의 입학 초기 부적응을 해소하고 초등학교 생활을 즐겁고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오는 21일 서초구민회관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동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내기 학부형을 위한 특강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학부모 특강에서는 우선 오재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나와 최근 환경오염과 식생활 변화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아동 아토피(Atopy) 질환의 특성과 치료방안, 생활속 아토피 예방법에 대하여 강의한다.

이어 박민현 강남성모병원 소아정신과 원장이 나와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특성과 진단방법, 치료방안 등에 대하여 강의하고, 권영현 서초구보건소장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예방접종, 영양관리 등 입학 전 준비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학아동 대상 ADHD 검사 등 건강검진 및 상담실시

이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동안 서초구민회관 로비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동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진료를 실시한다.

무료건강진료는 서초구의사회와 서초구치과의사회 소속 의사 15여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ADHD(정신과), 아토피(피부과), 치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과목 진료와 상담을 해주며, ADHD 이상이 발견되거나 좀 더 상세한 진료가 필요한 아동은 전문의료기관에 연계하여 치료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장에는 ADHD 검사 상담 부스, 식생활전시 및 영양 홍보 부스와 체지방 측정기도 설치,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의 자기건강 바로알기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권영현 보건소장은 “예비학부모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재작년에 이어 3회째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며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두려움과 긴장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아동과 학부모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무료건강진료를 원하는 아동 및 학부모는 사전에 서초구보건소 모자보건팀(☎2155-8060~3)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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