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최휘영)이 최근 일본에 검색관련 업체인 NHST 재팬을 설립하고 상반기 일본 검색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18일 NHN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초 일본 검색 사업을 지원할 NHST 재팬을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하카다쿠에 설립했으며 이를 중심으로 한국, 중국, 일본을 잇는 프로젝트를 가동시키고 있다.
NHST 재팬은 검색 데이터베이스(DB) 분석과 데이터마이닝 등 검색 사업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될 업체로 지난 2007년 NHN이 중국 대련에 설립한 NHST의 일본 거점이다.
지난해 일본 검색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가 이를 올해 상반기로 연기한 NHN은 이번 NHST 설립을 시작으로 일본 검색 서비스 오픈에 대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 셈이다. 특히 올해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포털사이트들이 해외에서 성장동력을 찾아야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 NHN의 일본 검색 사업은 더 이상 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NHN은 한국과 중국, 일본을 잇는 검색사업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현지시장의 특성을 분석하고 현지화된 검색서비스 론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NHST 재팬은 지난 5일자로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5000만엔, 대표는 네이버 설립자 가운데 한 사람인 김양도 다롄 NHST 대표가 겸직하게 된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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