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점심 식사 주변 식당서 하기...광진구청 이어 행정안전부도 동참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여러 사람을 살릴 수 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실물경기가 꽁꽁 얼어붙어 정부는 물론 구청들마다 경제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와 구청들마다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것은 기본이고 대학생 인턴사원 채용과 노인 인력 활용하기 등 일자리 마련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물 불을 가리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내 한 구청장이 솔선수범해서 지역경제 살리기에 발벗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금천구청 한인수 구청장<사진>이 주인공이다.
$pos="L";$title="";$txt="한인수 금천구청장 ";$size="250,375,0";$no="200901161230490157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한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한 달에 두 번 구청 식당휴무제를 시행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당장 지역 식당 매출부터 떨어질 것을 걱정한 한 구청장이 직원들에게 한 달에 두 번은 주변 식당에서 점심을 사먹자면서 자신부터 솔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청구 주변 음식점들마다 한 달에 수백여만원의 매출이 덤으로 생겨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돼 고마워하고 있다.
한 구청장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애써 밝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것에 대해 수줍어했다.
이런 한 구청장의 좋은 아이디어는 다른 자치구로 퍼지고 있다.
광진구청은 정송학 구청장 지시로 지난 14일부터 매주 둘째,넷째 수요일 직원구내식당 문들 닫기 시작했다.
대신 직원들은 구청 주변 음식 테마거리인 ‘미가로’ 등 인근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CEO 출신 정 구청장은 “공직자들부터 현재의 경제 상황이 위기라는 것을 인식하지 않으면 구 차원에서 추진중인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은 성공하기 어렵다”면서 직원들이 앞장서고 있는 ‘십시일반 경제살리기’ 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금천구와 광진구청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작지만 실천 가능한 지역경제 살리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이에 동참했다.
행정안전부는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와 과천, 대전청사 구내식당의 휴무일을 16일부터 확대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내수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는 정부청사 주변의 음식업소들을 돕기 위해 정부청사 구내식당 휴무일로 지정, 운영해오고 있다.
행안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더욱 촉진시키는 차원에서 중앙청사는 이날부터 매주 금요일, 과천과 대전청사는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을 구내식당 휴무일로 정해 공무원들이 점심뿐 아니라 아침과 저녁식사도 청사 인근의 식당에서 해결하도록 했다.
현재 정부청사별 구내식당 수는 중앙청사가 4개(660석), 과천청사가 6개(1482개), 대전청사가 6개(2015석)다.
다른 지차체와 정부 부처들도 이런 실질적인 경제 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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