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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가자, 대회 2연패~"

소니오픈 타이틀방어 15일밤 "엘스와 맞짱~"


바로 오늘밤(한국시간)이다.

올해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 10년째를 맞는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가 '하와이 2연전'의 두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총상금 540만달러)에서 자신의 생애 첫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이 대회는 특히 지난주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에 33명의 우승자만 출전했던 것과 달리 140여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해 올 시즌 실질적인 개막전으로 치러진다.

최경주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60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하와이는 많은 교민들이 있어 마치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 같다"면서 "교민들의 성원으로 반드시 2연패에 성공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최경주는 이어 "지난주 새로운 스윙을 이것저것 테스트해 본 결과 아주 만족스럽다"면서 강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최경주에게는 대회코스가 전장이 짧다는 점도 '궁합'이 맞는 부분이다. PGA투어닷컴(www.pgatour.com)도 "최경주는 바람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는다"면서 어니 엘스(남아공)와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에 이어 우승후보 3위에 올려 놓았다. 대회조직위 역시 최경주와 엘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를 1, 2라운드에서 한 조로 묶어 '흥행조'로 편성했다.

엘스는 오는 4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초청돼 국내 팬들에게도 관심이 높은 선수다. 물론 메이저 3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만 통산 16승을 수확한 강호다. 지난주에도 공동 6위로 서전을 무난하게 마쳤다. 지난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제프 오길비(호주)가 최고의 '복병'이다.

최경주와 함께 '한국군단'은 케빈 나(25ㆍ한국명 나상욱ㆍ코브라골프),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올해부터 투어에 합류한 재미교포 제임스 오(26) 등이 동반출전한다. 지난해 국내 '상금왕'에 등극했던 '장타자' 배상문(24)이 초청선수로 미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것도 장외화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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