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모건스탠리와 자사의 스미스 바니 주식영업부문을 합병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공식발표를 통해 모건스탠리에 주식영업 신설회사의 지분 51%를 27억달러를 받고 넘기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모건스탠리가 향후 5년간 씨티그룹이 보유한 나머지 49%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옵션)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설되는 회사는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거먼 공동대표이사가 총괄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탄생되는 합작사의 인력 규모는 2만2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지난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합병된 메릴린치의 1만8000명 수준보다 많아 미국 최대 증권사로 등극할 전망이다.
발앤게이너의 매트 매코믹 펀드매니저는 "모건스탠리는 주식영업 부문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 합병은 모건스탠리에는 유리할 것"이라며 "반면 씨티그룹은 27억달러의 현금을 손에 쥐게 돼 자금사정과 신용도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이날 소비자금융부문인 씨티파이낸셜의 매각 계획도 고려중이라고 발표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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