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3일 LG상사에 대해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지급보증 과다 우려가 해소됐고 주요 2개 광구의 유전 상업 생산 시점도 임박했다"며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렸다.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LG상사 주가가 대우인터내셔널을 비롯한 경쟁사에 비해 부진했던 주가수익률은 지급보증에 대한 우려와 수입유통 사업부문의 부진 때문이었는데 이같은 악재 상당부분이 해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LG상사의 지급보증 규모가 1조5000억~1조98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주가에 부담이 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LG상사의 지급보증 설정 한도는 1조9084억원이지만 실질 보증금액은 8302억원이다"며 "실질보증금액인 8302억원을 그대로 다 차감하는 것 역시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면 연결재무제표상 실질적인 차입으로 지급보증 전액이 부채에 반영되는 것이 맞지만 지급보증건만 연결로 처리하고 나머지는 개별재무제표로 평가하는 것은 회계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오만 및 카자흐스탄 광구의 생산이 올 3월 이내에 시작되는 점 역시 주가상승에 촉매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며 "해외자원 상업생산 시작을 통한 영업이익, 배당금, 지분법평가이익 등은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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